군대이야기

 이이병의 마음으로...

(내일 전역하는 서병장님에게) "존경하는 서병장님, 영원히 서병장님 잊고싶지 않습니다.
 전등 스위치에 손때좀 남겨주십시오."
"옳지 머 그것쯤이야, 귀여운 것. 자 소등한다, 취침." 

(내일 전역하는 서병장을 갈구는 최상병에게...'서병장 구하기')
"최상병님이 저희 내무반으로 옮겨오신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.
 저흰 [가족같은 내무반]이라 서로 싸우거나 갈구지 않습니다."

(전역이 기다려져서 잠들지 못하는 말년 서병장님께서 말하길)
"이일병, 가족이랑은 연락 좀 했냐? 요즘 백일휴가도 없어져서 못내려갔다며?"
(이이병 살짝 울먹이며)
 
"괜찮습니다. 입영통지서 어머니께서 넣으셨습니다.
  훈련소 입소때부터 연락한 적 없습니다. 내무반이 제 집입니다."

(서병장이 전역하기에 최고참이 되는 최상병, 한껏 가슴에 힘주어 후임 두일병을 갈구는데)
"두일병 교전수칙 복창해봐!"
"교전수칙 제 1조! 모든 분대원은...분...대..."
"이새~끼 빠졌지. 제대로 복창 안해?! 교전수칙 제 1조! 모든 분대원은..."
(개념없이 끼여드는 이이병)
"
모든 분대원은 분대장 이하[가족]입니다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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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대에 다녀오신 예비역이시라면 모두 웃어주실 이야기.
그러나 이 이야기에 감춰진 진정한 웃음포인트는 [이이병은 아직 군 미필자]라는 겁니다.

정신없이 개념빠진 새퀴...
예...
그게바로 접니다. 낄낄낄~

by 남극탐험 | 2008/01/20 01:10 | [이야기] | 트랙백 | 덧글(2)

Commented by Praesepe at 2008/01/20 18:34
서병장, 최상병, 두일병, 이이병.... 왠지 모두 알것만 같아 -_-
Commented by 남극탐험 at 2008/01/21 01:06
ㅋㅋㅋ 형님은 다 아실 수밖에 없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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