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의 알바...

요즘 저는 동네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잡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.

넵, 설 대목 대비 14일 단기알바입지요...일당 4만5천원에 밥조차 사먹어야하는 안습의 알바.
1일 평균 근로시간은 12.5~13시간을 달리는 이런 냉엄혹한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 줄이야.


뭐...힘들지만,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.
제가 일하는 곳은 식품관 정육코너인데요...
하루일과 중 영하 25도의 공간에서 총 두시간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...

일이 혹독하기에 그런지
여기 분들은 왠만해서는 화를 내시지 않아요.
-제가 이런 일 할 때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꽤나 굼뜨게 움직입니다;;-

'내가 아니라 누구라도 이 일은 힘들 수밖에 없다.'라는 게 이곳 정육코너 직원분들의
기본적인 마음 씀씀이인 것 같습니다.
그래서 힘들긴 한데,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거의 없어요...

나름대로 행복할 정도입니다.
-단 1시간의 저녁식사와 1일 근로시간이 10시간이 될 경우라면야...;;-


그리고,
언젠간 도달하고자 하는 남극의 추위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는 않을지...

-라고 하면서 벌써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저려옵니다.
이게 목디스크가 온 상태로 힘을 쓰는 일을 해서 그런지,
혹은 엄지발가락에 동상이 걸려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.
하지만, 괜찮습니다. 생업이었다면 달리 말할지 몰라도, 전 아르바이트 생이니까요.-

by 남극탐험 | 2008/01/28 22:30 | [남극탐험] | 트랙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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